hphone
제목
글쓴이
전화번호
책임비
안녕, 나는 뽀뽀야. 고등어 무늬에 주둥이에 카레를 살짝 묻힌 듯한 노란 털이 있어. 사람들은 그걸 보고 꼭 웃어. “얘, 밥 먹다 왔니?” 하고 말이지.
나는 요요 누나와 같은 집에서 살다가 보호소로 오게 됐어. 여기서는 낯선 사람도 많지만, 그래도 난 인사 정도는 해. 누가 나를 부르면 “야옹.” 하고 짧게 대답하지. 그게 내 방식의 인사야. “응, 알아. 나 귀엽지.”
나는 낯을 조금 가려. 처음 보는 사람한테는 쉽게 다가가지 않아. 하지만 말을 걸면 대답은 해줘. 기분이 좋을 땐 꼬리로 슬쩍 스치기도 해. 그건 내 나름의 호감 표시야.
선생님들은 나를 ‘대답냥이’라고 불러. 하지만 사실 난 조금 츤데레야. 마음이 열리면 조용히 다가가 코끝을 들이대지. 그건 “이제 괜찮아요.”라는 뜻이야.
오늘도 나는 창가에서 조용히 햇살을 받으며 짧은 인사 대신 작은 대답으로 마음을 전하고 있어.
분양자(회원정보관련 참조)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