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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예삐야. 두 살짜리 코리안숏헤어고, 고등어 무늬를 가진 고양이야. 겉모습은 살짝 야생 같지만, 사실 내 목소리는 아주 작고 여려. 사람들은 처음 내 울음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지. “야옹”이 아니라 “삐약.” 하고 울거든ㅎㅎ
나는 요요 언니와 함께 이곳에 왔어. 엄마가 많은 아이들을 돌보게 되면서 우리도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로 했지. 처음엔 낯선 공간이 무서워서 구석에 숨었지만, 선생님이 츄르를 내밀자 귀가 쫑긋했어. 그 냄새는 거부할 수 없었거든.
나는 아직 낯가림이 있지만, 내게 시간을 주는 사람 앞에서는 조금씩 변해. 가끔은 꼬리를 천천히 흔들며 다가가 코끝을 내밀어.
선생님들은 나를 반전묘라고 불러. 야생처럼 보이지만, 마음은 병아리처럼 여리니까. 언젠가 나를 이해해줄 사람, 내 목소리에 귀 기울여줄 가족을 만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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